2009 사랑의 거리만들기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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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의 지원과 삼척풍물동아리 뿌리패의 공동참여로 세번째 사랑의 거리가 진행되었다. 기존 게임위주에서 이제는 공동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프로그램으로의 발전을 도모한 것이다.
뿌리패의 신명나는 우리가락과 함께 시작된 사랑의 거리 만들기에 어리둥절해 하는 어르신과 동네 주민들....하지만 이네 리듬을 타기 시작하셨다.
사실 진작부터 이런식의 진행이 필요했으나, 주공가족들의 고요한 주말을 나로 인해 시끄럽게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선뜻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너무나 즐거워 하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에 진작 못한것을 후회까지 했으니 말이다.
<리듬에 흥겨워 하는 원당 주공 가족들>
아침 기상과 상쾌한 거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되는 풍물에 너도 나도 어깨춤과 박수를 보낸다. 처음에는 몇분 나와있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어색해 하던 뿌리패 봉사자님들도 나중에는 좋아 하시기 시작 하셨는데....
작년 한해동안 해서인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분위기에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하나가 된다.
옛 친구를 만난것 처럼 즐거워 하는 원당주공 가족분들....신명나고 토요일 하루 잠시나마 이웃끼리 가벼운 게임을 통해 하나 되는 이 시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즐거운 가락이 끝나고 우리는 첫 게임인 사과 깍기를 시작한다. 원당주공 어르신들이 직접 추천한 게임인데, 할머니가 아닌 할아버지가 처음 도입하자고 이야기 했던 게임이라 더욱 결과가 기대된다.
<남자 전성시대>
평소 가정 살림에 그렇게 무뚝뚝하던 남자 어르신들....이날은 직접 깍아 보신다. 사과 껍데기가 다소 많이 잘려나가도 행복과 즐거움은 몇배라는 사실....
<우먼파워>
토너먼트 게임을 완전하게 이해하신 어르신들 조예선에서 최고의 실력을 뽑내신다. 중간에 껍데기가 끊어져 난감한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즐겁다.
<원당주공 사과 깍기 지존>
우리 할머니가 사과를 잘 깍으셔서 경품을 받으셨는데 할아버지가 더 좋아 하신다. 우리 할아버지는 체력이 너무 좋으셔서 기존 게임에서도 쌀을 두번 타가신 경험이 있다.
쟁쟁한 할머니들을 따돌리고 여인네의 손길처럼 부드럽게 깍던 남자 어르신이 2등을 차지 했다. 아쉽다며 다음기회에는 쌀을 타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이셨다. 남은 사과와 깍은 사과는 동네 주민들의 간식이 되어 즐거울을 더했다.
사과 깍기가 끝나고 신발 던지기를 했다. 원체 오래되고 경험이 많으신 어르신들 저마다 집에서 연습하고 오셨는지 오늘따라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 주신다.
너도 나도 한번씩 던져보고 안타까운 탄성이 흘러 나온다.
"아쉽다". "조금만 더가면 될꺼인디..."
<우승자의 미소>
신발던지기 이후 콩옮기기를 했다. 사실 이게임은 누구도 유리 하지 않은 게임이기에 정정당당한 게임이라 자부 할 수 있다....다른게임도 그런가???
사실 이게임의 간건은 검은콩이 적으면 적을 수록 좋다는 것이다. 검은 콩의 경우 반들반들 해서 잡기가 더욱 어렵다는 거....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결승에서는 콩 20개를 옮기는데. 정말이지 박빙의 승부였다.
<새댁 빨리해>
만만하게 본 나름새댁(?) 뿌리패 봉사자 께서 손수 참여 하셨다. 뭐 결과는 다 아실듯.....그닥 빠르지 않았다는거....
<젓가락질의 최고봉>
<다음에 다쉬 뵈요>
세번째 즐거운 '사랑의 거리 만들기'가 끝이 났다. 좀더 즐거운 게임을 통해 지역주민과 하나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참여 해주신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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